티슈진, 최상단으로 공모가 확정…1.6조 가치 인정 받았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7.10.19 18:09
글자크기

(상보)바이오 훈풍타고 공모가 2만7000원 확정

티슈진, 최상단으로 공모가 확정…1.6조 가치 인정 받았다


바이오기업 티슈진이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6320억원이다. 이에따라 공모규모도 2025억원으로 확정됐다.

티슈진은 지난 17일과 1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공모가 밴드 1만6000~2만7000원 상단인 2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약경쟁률은 229.49대1을 기록했다. 티슈진은 일반공모를 거쳐 11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대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희망공모가밴드를 넓게 잡으면서 시장에서는 티슈진의 공모가 수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최근 바이오관련주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티슈진의 공모가도 좋은 가격에 결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인보사의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했고 기관투자자들이 이 가치를 인정해 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나머지 상장일정도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NH투자증권이 티슈진의 희망공모가 밴드를 일반적인 사례보다 넓게 잡은 것은 신약 인보사의 가치평가를 시장 판단에 맡긴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타깃시장이 미국과 유럽이라는 점에서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 출시된 바이오의약품이 없고, 저렴한 진통제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