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던 70대 노인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발견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10.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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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은주 디자이너/뉴스1 이은주 디자이너


홀로 살던 70대 노인이 자택에서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10분쯤 광주 서구 소재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김모씨(78·여)가 숨져 있는 것을 서구청 사회복지사 공무원과 119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광주 서부경찰서는 밝혔다.

담당 공무원은 경찰에 "연락이 닿지 않아 119에 신고한 뒤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31일 김씨가 힘이 없고 몸을 가누지 못해 한방병원에 데려가 영양제를 맞춘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주변 사람 진술과 시신 부패 상태를 감안, 김씨가 숨진 지 2~3개월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다른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김씨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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