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사상 첫 2만3000 돌파...실적호조에 3대지수 동반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0.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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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사상 첫 2만3000 돌파...실적호조에 3대지수 동반 최고가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2만3000을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0.16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2만315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마감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IBM이 8.9%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90포인트(0.1%) 상승한 2561.26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6포인트(0.01%) 오른 6624.22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장중 2만3000선을 터치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종가기준으로 2만3000을 돌파했다. 지난 8월 2일 종가기준으로 2만2000을 돌파한지 54거래일 만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1월 25일 2만 돌파를 시작으로 올들어서만 네번째 1000포인트 상승기록을 달성했다.



제프 카본 코너스톤파이낸셜 파트너 매니징파트너는 "모든 경제지표가 상승여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세제개혁이 이뤄진다면 연말까지 2만4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직북은 경제성장이 완만(modest)에서 점진적(moderate) 수준에 걸쳐 있음을 보여줬다.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은 완만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준의 기존 통화정책 정상화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강세에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3.42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465% 상승한 1.1797달러로 거래됐다.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로가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 오른 112.91엔으로 거래됐다. 2주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감소와 중동의 긴장고조가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0.3%) 오른 52.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 27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온스당 27센트(0.5%) 상승한 58.15달러로 장을 끝냈다. 9월말 이후 최고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5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인 39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20달러(0.3%) 하락한 12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 6일 이후 최저가다.

달러는 이날 보합세를 보였지만, 달러는 이번주들어 0.4% 오르며 금값을 압박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0.3% 떨어진 16.997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6% 하락한 3.178달러로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1% 떨어진 924.6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2.4% 하락한 952.9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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