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호실적에 달아오르는 뉴욕증시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0.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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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호실적에 달아오르는 뉴욕증시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뉴욕증시가 달아오르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2만3000선을 돌파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쏟아내며 올해 연말까지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48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997.4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2만3002.20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3포인트 차이로 올들어 4번째 1000포인트 상승 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8월 2일 종가기준으로 처음 2만2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2포인트(0.1%)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59.36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5포인트(0.01%) 밀리며 6623.66으로 마감했다.

좋은 출발을 보인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밀어올리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76%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내놓았다.



마크 차이킨 차이킨 애널리틱스 CEO(최고경영자)는 "매우 강한 랠리가 있었고, 현재 이를 소화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올해 증시는 매우 강한 기조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베일 US뱅크 프라이빗클라이언트리저브 매니징이사는 "일부 양호한 실적을 봤고, 3분기 실적전망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또 하나의 양호한 실적시즌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트 호건 분더리히증권 최고시장전략가는 "다우지수가 엄청난 숫자에 보다 쉽게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은 이정표를 세울 때마다 금융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카린 카바노프 보야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는 "시장은 기업실적을 주도하는 글로벌 성장 덕분에 상승하고 있다"며 “유럽과 이머징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한 기업실적이 오르지 않고 시장을 지지하지 않은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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