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 황창규(오른쪽) 회장이 일런 머스크(Elon Musk, 왼쪽)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는 12일(현지시간) 황창규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를 찾아 일론 머스크 회장과 그윈 숏웰 사장과 회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달 말 무궁화5A 위성을 발사한다. 황 회장은 무궁화5A호 위성이 차질없이 발사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발사계획 등을 논의했다. 무궁화5A호는 기존 무궁화5호 위성을 대체하는 인공위성이다. 이전 무궁화5호의 커버리지는 동남아시아 지역까지였지만, 무궁화5A호는 우리나라와 7500km 떨어진 중동 지역까지 교신할 수 있다. 활용도가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스페이스X는 무궁화5A 위성 발사를 위해 (KT와)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일런 머스크 회장과 만나 5G에 기반한 자율주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만남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