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價 11주 연속↑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7.10.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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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넷, 휘발유 리터당 1503원…경유도 1294원 '12주 연속 ↑'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제공=뉴스1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제공=뉴스1


국제 유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11주 연속 올랐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503.1원으로 전주 대비 2.6원 올랐다. 11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1294.0원으로 같은 기간 2.7원 올랐다. 역시 12주 연속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8원 오른 1470.5원, 경유는 3.0원 상승한 1260.9원으로 최저가였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 2.7원 오른 1527.9원, 경유 가격은 2.6원 오른 1320.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주 대비 4.0원 오른 1502.8원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오른 1608.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5.5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8원 오른 1478.9원이었다.

오피넷은 "미 원유 재고·생산 감소, 이라크-쿠르드자치정부 갈등 심화 등 상승요인과 함께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 증가 등 하락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도 보합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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