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FRB 이사/사진=블룸버그
CNBC에 따르면 유력한 차기 FRB 의장으로 꼽히는 파월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의 한 포럼에서 "신흥국이 전 세계 금융 조건이 정상화되는 데 따른 어려움들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이사는 다만 미국의 금리 상승이 앞으로 미칠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이 지금까지는 신흥시장에 미약한 영향을 끼쳤지만 중대한 위험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월은 경제지표가 뒷받침을 해주는 한 FRB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RB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고립돼 진행되는 게 아니라 견고한 미국 경제 회복이란 맥락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 회복과 동시에 진행되는 금리 정상화는) 전 세계 경제에도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