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수사 담당 경찰관, 피해 여성 성폭행 시도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10.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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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삽화=임종철 디자이너


데이트 폭력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이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방경찰청은 대전 동구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A(58) 경위가 성폭력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0일 자신이 수사를 담당했던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 B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B씨는 "사건을 잘 처리해 줘 고맙다는 의미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술을 마신 뒤 A 경위가 성폭행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성폭력특별법위반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었으나 A 경위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일을 12일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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