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19회 반도체대전 오는 17일 개최, 관전 포인트는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7.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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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80개 기업 참가…자율주행·AI·딥러닝·IoT 등 첨단기술 동향 선봬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이 '2016 반도체대전'에서 반도체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반도체산업협회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이 '2016 반도체대전'에서 반도체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제19회 반도체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도체대전은 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같은 기간 개최되는 한국전자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과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총칭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설계·재료·설비 기업 등 180개 기업이 참여해 517개 부스를 설치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서버·모바일·오토모티브 분야의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10나노급 D램, 초고성능 HBM2 D램, UFS(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 내장메모리,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최신 서버용 D램, SSD, 최신 모바일 D램 '8GB LPDDR4X' 등을 선보인다.



세메스, 엑시콘, 원익IPS, 피에스케이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기업도 초미세공정을 가능케 한 장비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세계 2위 파운드리기업 글로벌파운드리도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2나노 완전 공핍형(두개의 실리콘 막 사이에 산화막을 둔 3중 구조)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공정기술인 22FDX와 BCD 공정기술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조성호 SK텔레콤 네트워크 랩장, 마틴 뷜레 BMW그룹코리아 R&D(연구개발)센터장, 렌 젤리넥 IHS마킷 부사장이 각각 5G, 커넥티드카,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


17, 18일 이틀 동안 파운드리, 반도체 IP기업이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자리로 자율주행차, AI(인공지능), 딥러닝, IoT(사물인터넷)를 주제로 반도체 설계와 공정기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남기만 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대전은 반도체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반도체 벤처·스타트업과 2017 반도체 설계대전 수상팀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 경쟁력을 내보이는 만큼 새로운 투자처와 개발자를 찾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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