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7) /사진=이동훈 기자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최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5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병 후보로 케이블TV 토론회에 나가 "이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남양주시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최우선 유치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전 의원은 당시 남 지사, 유 장관을 만나 관련 사업을 논의하긴 했지만 해당 사업들은 확정이 아니라 추진 단계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밖에도 최 전 의원은 지난해 1월14일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명함을 돌리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방문을 금지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최 전 의원의 선고기일은 1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최 전 의원 측은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명함을 돌린 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만 나머지 경기북부테크노밸리나 조안IC 사업 관련 부분은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를 한 것이라고 본다.
최 전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법원 선고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