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현지 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26% 떨어진 7283.87을, 독일 DAX지수는 0.20% 하락한 1만2566.29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프랑스 CAC40지수는 0.20% 떨어진 5256.09를 기록했다.
전날 북한과 미국의 '설전'이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켰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낸 성명에서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가 설사 우리 영공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가 급등하며 유럽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는 강세다. 영국 증시에서 로얄더치쉘이 0.3%, BP가 0.3% 오름세다.
전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3%대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2015년 7월 후 고점까지 올랐다. 쿠르드족의 독립투표를 반대하는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르드 자치지역을 지나는 송유관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공급 위축이 예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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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가 상승이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단발적인 급등세가 아니라 추세적인 전환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로 국제 원유 시장이 강세장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