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5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만찬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인 한국 교민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07.06. [email protected]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보낸 축전에서 "9월24일 실시된 독일연방공화국 총선에서 총리님이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이 승리를 거두고 4기 연임에 성공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금번 선거 결과는 총리님께서 보여주신 탁월한 지도력에 대한 독일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리한 시기에 총리님께서 한국을 방문해 양국 우호관계 증진 및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포함한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포들 환영을 받는 한국 대통령의 곁에서 독일 총리가 웃으며 동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독일 총리실 관계자는 "이런 장면은 처음"이라고 했다고 한다. 한독 정상회담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 당선 후 축하전화를 걸어왔다. 또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 때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공조를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