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테라펀딩, 업계 최초 상환액 1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7.09.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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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테라펀딩/ 자료제공=테라펀딩


P2P(개인간 거래) 금융기업 테라펀딩이 2014년 12월 첫 상품을 출시한 이래 26일 기준 누적상환액이 102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출액이 아닌 상환액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P2P금융 업계에서 최초다.

이날 기준 누적대출액은 1875억2630만원. 현재까지 대출을 갚지 못한 부도는 한 건도 없었다.



3년여간 상환된 투자 상품의 수는 총 230여개로 이에 투자한 총 투자자 수는 6534명에 달한다. 투자자 1인당 평균 4.1회 투자했으며 평균 투자기간은 8개월, 재투자비율은 64.4%로 집계됐다.

이들의 세전 연 평균 투자수익률은 12.6%, 세후 수익률은 9.2%로 나타났다. 투자자 총 수익금은 세전 85억4000만원, 세후 61억9000만원이었다.



최다 투자자는 97개의 상품에 분산해 총 1억1200만원을 투자한 30대 후반의 남성이었으며 최대금액 투자자는 총 9억3000만원을 투자한 40대 후반의 여성이었다.

같은 기간 대출을 신청한 건축주들의 수는 총 72명으로, 이들의 재대출 비율은 18.2%로 조사됐다. 대출자 평균 연령은 50.8세. 테라펀딩의 대출을 통해 지어진 총 주택 수는 1413세대로 집계됐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중소형 주택을 신축해 공급하는 건축주들은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돼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사채 등을 이용해 고금리로 조달할 수 밖에 없었다"며 "대출이 어려운 많은 건축주들에게 자금 조달이 원활하도록 노력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함은 물론 서민들의 주거 안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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