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명품길에 완도군 ‘생일섬길’ 선정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17.09.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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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경관․문화․역사자원․스토리텔링 연계 조성

전남 완도군은 26일 생일도 ‘생일 섬길’이 전남도 남도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일 섬길'은 도보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역사자원·스토리텔링을 연계해 기존의 길과는 차원이 다르게 조성된다.

특히, 섬 주민 주도의 명품길 조성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길을 최대한 활용, 옛 선인들의 없어진 길을 찾아 복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성항~용출~금머리갯길~금곡해수욕장~금곡마을 10.3km 개보수 구간과 금곡마을~유촌~서성항의 학교가는 옛길 4.5km 신규 구간 등 총 14.8km가 인공시설물 설치를 배제한 자연 경관그대로 복원된다.

‘생일 섬길’은 ‘마방할머니 당숲’과 ‘예언의 샘’, ‘버들도깨비’ 등의 무형자원은 물론 ‘멍때리기 좋은 곳’,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백운산 생태공원’ 등 역사와 옛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를 찾은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최고의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누구나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생일도 '생일 섬길' 복원 조감도.<br>
완도군 생일도 '생일 섬길' 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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