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한우물 '죽염 종가' 항노화 산단 조성 앞장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7.09.2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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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뛴다] 인산가, 죽염 및 응용식품 제조·유통…‘죽염 종가(宗家)’

김윤세 인산가 회장(62) / 사진제공=인산가김윤세 인산가 회장(62) / 사진제공=인산가


30년 한우물 '죽염 종가' 항노화 산단 조성 앞장
인산가 (11,700원 ▲1,000 +9.3%)는 1987년 설립 후 죽염 및 죽염 응용식품을 제조·유통하며 국내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죽염 전문기업이다.

인산가는 지난 30년간 죽염의 특징과 효능을 알리면서 2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 죽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죽염 종가(宗家)’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을 추구했던 부친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1909~1992)의 뜻을 이어받아 인산가를 강소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주력 제품은 수작업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인산 죽염’이다. 서해안 천일염을 9차례 가열해 제조하는 ‘9회 죽염’ 역시 25일간 전문가들의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불순물이 제거되고 인체에 흡수 가능한 미네랄 60여종을 포함하는 프리미엄 죽염 제품이 탄생한다. 특히 회사 설립 후 국내산 원재료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매달 경남 함양의 인산가 연수원에서 회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회원들을 위해 생활 건강정보 및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월간지 '인산의학'을 매월 15만여부 발행하고 있다.



인산가는 또 올 상반기에 포스코대우가 중국 이우시에 개점한 ‘한국상품관’에 입점하며 해외진출을 본격화했다. 중국시장에서 ‘인산 죽염’의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효과 등을 기대한다. 앞서 2013년에는 국내 죽염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시장 수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B2B(기업간 거래)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매출원을 다각화했다. 이에 인산가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8% 성장한 매출액 2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산가는 앞으로 항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죽염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산가는 지난달 경상남도로부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승인받고 경남 함양군 약 19만8347㎡ 부지에 산업과 문화, 휴양, 건강 등을 주제로 한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인산가의 '9회 죽염'(1kg) / 사진제공=인산가인산가의 '9회 죽염'(1kg) / 사진제공=인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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