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 이번 주말, 'V30'과 '갤노트8' 중 뭐로 바꿀까? avi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박효주 매니저 2017.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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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비교해본 LG전자 V30(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직접 비교해본 LG전자 V30(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가을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과 V30을 각각 내놓은 것. 이전 작이었던 갤노트7을 단종시켜야 했던 삼성은 갤노트8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대 사전 예약을 받아내며 보상을 받았다.

V시리즈의 특징이었던 '세컨드 스크린'은 버렸지만 완성도를 높여 나온 V30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오디오 기능과 전문가 수준의 자유도를 부여한 카메라 기능이 돋보인다.



V30을 사전입수한 박푸로는 직접 삼성 체험존에 들러 갤노트8과 V30을 비교해봤다. 닮은 듯 다른 두 스마트폰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1. V30에는 B&O 플레이 번들이어폰이 기본 제공된다. V30에는 하이파이쿼드댁(Hi-Fi QUAD DAC) 오디오를 탑재했다. B&O 플레이 이어폰과 쿼드댁이 만난 음질은 상상 이상. 다른 스마트폰에 번들이어폰을 연결해봤더니 이어폰 성능도 만만치 않았다.



2. V30의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로 구성된다. 광각 렌즈와 일반 렌즈를 동시에 심어놨다. 동영상에는 '시네 비디오' 모드를 제공하는데, 마치 사진의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같은 영상을 찍더라도 설정을 조금만 바꾸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 전문가 모드를 사용하고 싶은데 카.알.못.이라 서럽다면 '그래피'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전문가들이 상황과 장소에 따라 추천하는 설정값을 미리 입력해 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형광등 조명 아래 실내에서 화이트밸런스와 ISO, 조리개 값 등은 몇으로 하면 된다'는 가이드가 미리 입력돼있어 그대로 적용하거나 참고할 수 있다.



4. V20에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던 LG전자는 이번 V30에는 일체형 33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그 덕분에 방수, 방진 기능과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LG페이까지 지원해 V20이 갖고 있던 약점을 보완했다.


5. 갤노트8에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V30과 다른 점은 렌즈 구성이다.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달아 2배 광학 줌이 가능하다. 디지털 줌이 아닌 광학 줌을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

6. 갤노트8의 '라이브 메시지' 기능은 내가 그린 손글씨를 '움짤' 형태로 만들어 전송하는 기능이다. 넘나 샤방거리는 이 기능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친구 사진에 글씨를 써서 장난치는 건 '꿀잼'을 보장한다.



7. 앱 페어' 기능은 2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이다. 일종의 '퀵 슬롯'인데, 앱 페어 기능을 사용하면 '메신저+영상' '내비게이션+음악' 등 동시에 자주 사용하는 2가지 앱을 한번에 켤 수 있다.

8. '라이브 포커스'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멋진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인물 뒤 배경을 뿌옇게 만드는 '아웃포커싱' 기능을 카메라에 넣은 것. 인위적이여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미 촬영한 이후에도 뿌옇게 만드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9.이 밖에도 소소한 장점과 극복하지 못한 단점을 박푸로가 진단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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