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LED 치킨게임 승자-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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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2일 서울반도체 (9,870원 ▲20 +0.20%)에 대해 중국발 LED(발광다이오드) 치킨게임 종료로 향후 안정적인 수급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LED 조명 탑재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미국, 독일 자동차업체에 자동차용 LED 패키징을 공급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LED '치킨게임'의 승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중국기업의 LED 칩 생산능력 시장점유율이 52%를 넘어서면서 중국 정부가 LED 산업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며 "중국 LED 산업 구조조정 효과로 공급과잉이 해소됐고 LED 패키징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반도체는 LED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았고 디스플레이 LED, 조명용 LED, 자동차용 LED 등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한국 최고의 LED 업체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반도체의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7% 증가한 1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자동차용 LED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1.1% 증가한 18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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