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타운 내부 모습 /사진제공=코오롱하우스비전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 (8,400원 ▲50 +0.60%)의 부동산종합서비스 자회사인 코오롱하우스비전은 지난 4월 여성전용 쉐어하우스 브랜드인 '커먼타운'을 출시했다.
커먼타운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압구정 커뮤니터센터인 '라운드어바웃'에서 만난 연대중 코오롱하우스비전 커먼타운사업 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운드어바웃은 현재 방영 중인 '청춘시대2'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사진=배규민 기자
보증금 150만원에 월 임대료는 방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59만원부터 119만원까지 있다. 임대료에는 인터넷비, 전기세, 수도세 등 모든 관리비가 포함 돼 있다. 휴지, 세제 등의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모두 무상으로 제공돼 월 임대료 외에 추가로 드는 비용은 없다.
코오롱하우스비전은 쉐어하우스를 연내에 15개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80개~10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쉐어하우스 회원을 1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다. 쉐어하우스 시장 진출을 위해 2년을 준비했으며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 유형만 270개를 개발해 보유 중이다. 쉐어하우스에 들어가는 가구 등도 대부분 자체 제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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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타운 내부모습/사진제공=코오롱하우스비전
연대중 코오롱하우스비전 커먼타운사업팀장은 "1인 가구지만 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주거 품질을 만들어 '살고 싶은 집'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며 "입주민끼리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커뮤니티센터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쉐어하우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선종 건국대학교 교수는 "집값이 정말 비싼 일본 동경 도심 곳곳에는 쉐어하우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전체 인구수는 줄지만 1인 가구는 늘어나는 한국 역시 쉐어하우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는 2000년 15.5%에서 지난해 27.9%로 증가했다. 2035년에는 34.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1인 가구가 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