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16개 나라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0여명의 장애청소년과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회가 진행된다.
평가에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MMLab과 LG전자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종목별 개인전 우승자와 단체전 1~3위 팀 등 총 53명이 수상한다.
베트남을 대표해 대회에 참여한 주완 안(17세)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이를 발판으로 포토에디터의 꿈을 더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재학생 7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베트남 출신이어서 유창한 베트남어로 대회 진행을 도왔다.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을 선발해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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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 부사장은 "장애 청소년들이 따뜻한 기술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베트남 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