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개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7.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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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수교 25주년 맞아 베트남 현지서 오는 22일까지 진행…"새로운 가능성 발견하는 계기 되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7,700원 ▼200 -0.20%)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손잡고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에서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2017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16개 나라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0여명의 장애청소년과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회가 진행된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인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장애 청소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취업, 창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운영된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되며 개인전은 문서작업 능력, 인터넷 활용 능력 등을 평가하고 단체전에선 국가별로 포스터 디자인, 게임창작 등을 겨룬다.

평가에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MMLab과 LG전자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종목별 개인전 우승자와 단체전 1~3위 팀 등 총 53명이 수상한다.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이번 대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했다.

베트남을 대표해 대회에 참여한 주완 안(17세)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이를 발판으로 포토에디터의 꿈을 더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재학생 7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베트남 출신이어서 유창한 베트남어로 대회 진행을 도왔다.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을 선발해 교육한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 부사장은 "장애 청소년들이 따뜻한 기술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베트남 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베트남 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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