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로보러스 대표이사/사진제공=로보러스
국내 스타트업 '로보러스'의 김대훈 대표이사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이 허용할 경우 포카혼타스는 고객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분석해 재방문시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머신러닝으로 학습이 가능해 고객이 지점을 많이 찾을수록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보러스는 연내 포카혼타스를 상용화하고 프랜차이즈 격전지인 미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우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내년 1월 참가할 예정이다. 로보러스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모아놓은 '유레카 파크존'에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프랜차이즈에 키오스크가 설치되고 있지만 서비스 시간이 45초로 길고 연간 비용도 평균 8000달러로 비싸다"며 "'포카혼타스'는 서비스 시간이 20초로 짧고 비용도 6000달러로 25%나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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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포카혼타스'는 키오스크와 달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과 감정 표현이 가능한 게 강점"이라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호텔과 공항, 라운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3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러스'의 인공지능(AI) 컨시어지 로봇이 커피 주문을 받고 있는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