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선 페이업㈜ 대표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도 손꼽히고 있다.
최 대표는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마포구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인 마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을 지낸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소개받아 지난 5월 기술이전을 받았다"며 "카드로 결제를 진행하는 시스템의 경우 보안이 중요한데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중앙집권화 하지 않고 분산 처리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개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내년 초에는 서강대와 함께 시연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용카드 SMS결제'는 구매자 휴대전화에 문자를 발송한 후 구매자가 직접 카드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카드 정보를 보관하지 않는 보안결제 키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없다. 특히 SMS결제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카드 URL 링크결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나 블로그에 짧은 URL의 결제요청을 삽입, 링크 클릭 한 번으로 상품 정보가 담긴 결제 창을 호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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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굳이 고객과 대면하지 않아도 결제를 받을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상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판매자들의 이용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가맹점 수는 약 300개, 매출은 1억 5000만 원정도 된다. 지난해 10월 법인을 설립한 회사치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초기 가입비 20만 원 외에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은 없다. 또 오픈마켓 대비 5~9%의 저렴한 수수료, SNS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이전의 카드 결제 방식을 부담스러워하던 판매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킨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