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참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KTV 국민방송 캡처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서 출발했다. 출국 전 참모 및 국무위원 등에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 포착된 머리 모양이 화제가 됐다. 오른쪽 뒤편의 두피가 훤히 드러났기 때문. 누리꾼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가 아니냐"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놨다.
머리카락이 원형을 그리며 빠지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지나친 스트레스로 영양공급이 불균형해지면서 면역이 떨어지고, 혈액 속에 있는 T림프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의 몸으로 인식하지 못해 모발을 빠지게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7일 러시아 순방으로 정상외교를 펼쳤고,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안보 상황 점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임플란드 관련 시술로 인해 어금니 절개를 한 당일인 8일 문 대통령은 사드 추가배치에 대한 메시지를 다듬어 이날 저녁 대국민 의견문을 냈다. 이어 유엔총회 기조연설, 주요국 정상회담 등을 위해 뉴욕 출국길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