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실천연구회는 올해 대구 중부 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에 근대골목 기부걷기대회로 응모해 채택됐고, 올 상반기에 이어 지난 16일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차 대회는 80여 명 시민들이 참가해 80만 원을 모금했고, 16일 2차 대회에는 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2차 행사는 기부관련 자료 전시와 페이스페인팅, 소원팔찌 만들기, 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김규리 복지실천연구회장(2년)은 "5월 행사는 참가비를 1만 원으로 했는데 참여자 대부분이 대학생이라 부담을 느낀 것 같아 지난 16일은 5천 원으로 낮췄다"며 "대회로 모금한 100만 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청 저소득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애재 사회복지과 교수는 "지역에서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기부걷기대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지역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땀과 열정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이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