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LG CNS가 서울 여의도 LG CNS 본사에서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및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4월 코스콤을 시작으로 올해 1월 SK C&C, 올해 8월 KT가 파스-타를 자사 제품에 도입했다. 과기정통부는 LG CNS까지 파스-타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 개방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국내 클라우드 응용 생태계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G CNS는 올해 말로 예상되는 공공용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한 후 공공부문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시 오픈소스 기반의 파스-타를 활용해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번 LG CNS와의 MOU를 통해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글로벌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재단)' 기반의 한국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 한다는 계산이다. 다양한 분야에 파스-타를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자생력 강화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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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술력에 기반해 오픈소스로 개발된 파스-타가 확산되면 특정 기업 플랫폼에 대한 종속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동 확장기능(Auto-scaling), 사용자 중심 개발환경 제공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데이터 혁명 시대의 필수 인프라인 클라우드가 활성화되기 위해 개방형 플랫폼인 파스-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법 시행 2년을 맞이해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