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센트럴자이' 중소형 당첨자 평균 가점 '73.6'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09.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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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15년 이상, 40대 중반, 5인 가족 조건 충족해야 가능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제공=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제공=GS건설


시세 차익 기대감이 커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가점제 청약 결과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가점이 74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부부가 가점제를 통해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청약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끊임 없이 제기된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반포센트럴자이'의 당첨자 가점 점수를 보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소형 평형의 경우 전용 59㎡A형은 최저 69점, 최고 74점으로 평균 가점이 70.91로 나타났다. 59㎡C형은 당첨 가점의 평균이 77.25점이었다.



84㎡B형은 최저 69점·최고 78점, 84㎡C형은 최저 72점·최고 78점으로 집계됐다. 다섯 개 타입의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가점은 총 73.6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 단지 85㎡ 이하 면적은 전체의 75%, 85㎡ 초과는 50%가 가점제 적용을 받았다. 전체 가점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71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이 만점이다. △부양가족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예를 들어 중소형 아파트의 당첨자 평균 가점인 74점이 되려면 만 45세 가장이 15년 동안 청약 통장 가입을 유지(17점)한 채, 15년 동안 무주택자로 살면서(32점) 부양가족이 4명(25점)은 돼야 한다.

다음 달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민간 아파트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가점제 적용 비율이 종전 75%에서 100%로 확대된다. 가점 점수가 낮은 30대 부부는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기회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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