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춘천에 퇴행성 노인질환 R&D센터 오픈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2017.09.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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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가 지난 13일 춘천 거두제약단지 내 연구소에서 '퇴행성 노인질환 R&D센터' 현판식을 가졌다.(사진 맨 왼쪽부터)정연호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장, 신대용 강원지역사업평가단장, 이한구 대화제약 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김완주 씨트리 회장, 황성주 연세대 약대 교수, 박종훈 춘천시청 부시장, 박해일 강원대 약대 학장, 황환주 춘천시의회 부의장, 주진형 강원광역치매센터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제공=씨트리씨트리가 지난 13일 춘천 거두제약단지 내 연구소에서 '퇴행성 노인질환 R&D센터' 현판식을 가졌다.(사진 맨 왼쪽부터)정연호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장, 신대용 강원지역사업평가단장, 이한구 대화제약 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김완주 씨트리 회장, 황성주 연세대 약대 교수, 박종훈 춘천시청 부시장, 박해일 강원대 약대 학장, 황환주 춘천시의회 부의장, 주진형 강원광역치매센터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제공=씨트리


제약회사 씨트리가 춘천 거두제약단지 내 연구소에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노인질환의 전문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씨트리는 지난 13일 R&D센터 현판식을 갖고 오픈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종훈 춘천시청 부시장, 황환주 춘천시의회 부의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이한구 대화제약 회장 등 지방자체단체와 주요 산학 연구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픈 세미나에서는 △춘천시의 노령화 관련 시책 △치매의 최신 치료 지견 △씨트리의 치매·파킨슨병 관련 치료제 파이프라인 등이 소개됐다. 특히 씨트리 측은 전 세계적으로 실패율이 높은 치매 치료제의 신물질 개발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개량 신약을 개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씨트리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도 활발히 개발 중인데 이 가운데 국내 최초의 경구용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은 현재 허가 단계를 거쳐 보험 급여 신청 중"이라며 "희귀 질환인 척수소뇌변성증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치매 치료와 마찬가지로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를 씨트리의 최첨단 약물 전달 기술에 접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완주 씨트리 대표는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노인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견하고 5년 전부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서 "그 결과 치매 및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해 전국 대형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때를 맞춰 '국가치매책임제'가 국가 시책으로 채택됐다"며 "이 분야의 연구에 더욱 집중하고자 춘천에 '퇴행성 노인질환 전문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씨트리는 2009년 춘천 거두리에서 약 9917㎡(3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연구소를 완공했다. 연구소 1층에 개량신약∙신약 R&D센터가 있으며 이번에 치매·파킨슨병 R&D센터가 추가됐다. 2·3층에 주사제 생산 시설을, 4층엔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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