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한국은행, 北미사일 발사 시장 점검·대응책 논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세종=박경담 기자 2017.09.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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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합동점검반회의 개최…한은은 윤면식 부총재 주재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경제부처와 통화당국이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은 이날 오전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8시30분부터 관계 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은행은 오전 중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국제금융 담당 김민호 부총재보, 금융안정 담당 허진호 부총재보와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환석 금융시장국장, 성병희 공보관 등이 참석한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일본 훗카이도 동쪽 방향으로 사거리 3700km 상당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단행했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 가치는 크게 뛰었다. 오전 7시경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56엔으로 전일 종가보다 0.6% 절상됐다.

14일(현지시간) 원/달러 역외결제선물환(NDF) 환율은 달러당 1134.25원을 기록했다. 북한 리스크가 반영될 경우 국내 시장가는 이보다 뛸 가능성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시장 개장 전 국내외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시장 불안시 안정화 조치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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