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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검찰개혁위원회의 구성을 1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위원회는 외부위원 16명과 내부위원 2명(대검 차장검사·기획조정부장)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검찰 출신이 3명으로 외부위원 중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유일한 전직 검사로 명단에 포함됐다.
위원장에는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68·사법연수원 12기)이 내정됐다. 송 전 재판관은 2000년 민변 회장과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지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일했고 현재는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검찰개혁위원회는 앞으로 논의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해 검찰총장에게 권고하게 된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즉시 시행 가능한 방안은 바로 시행하고, 제도완비가 필요한 사항은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등 위원회의 권고를 전격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검은 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검찰총장 직속 '검찰개혁추진단'(단장 1명·검사 4명)을 지난달 17일 설치했다. 한편 법무부에 설치된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