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수석 보좌관 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임종석(오른쪽부터) 비서실장이 국가안보실 이상철 1차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과 논의하고 있다. 2017.09.11. [email protected]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정책운영 방안'과 관련한 대화를 참모들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 1회(월)만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매주 목요일 수보회의는 임 실장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한 뒤 열린 첫 수보회의였다.
또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이후 정부정책에 대한 찬·반전선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정책논쟁 증폭이 예상되는 정기국회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적폐청산·생활안전·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기 추진의제가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다.
이어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새정부 출범이후 지난 4개월간 숨가쁘게 달려온 과정을 돌아보면서 주요 어젠다 세팅을 우리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유엔총회 일정 이후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구상과 계획대로 실천해 나갈 중장기 전략들을 마련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