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 '크라우드펀딩' 시대…모의대회 열린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7.09.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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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30일 온라인(예선) 거쳐 다음달 26, 27일 오프라인(본선) 대회

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 내 관광 크라우드펀딩 전용 페이지. /사진=오픈트레이드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 내 관광 크라우드펀딩 전용 페이지. /사진=오픈트레이드


중소 관광기업들의 자금을 후원하고 판로 개척의 아이디어 등을 구하는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 모의대회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관광시장 다변화시키기 위해 ‘관광 중소기업 온-오프라인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관광 중소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온라인(예선, 9월 14~30일)과 오프라인 대회(현장 본선, 10월 26·27일) 2단계로 진행된다. 관광벤처기업, 관광두레 사업체 등 50여 개의 기업들이 총 상금 2700만 원을 두고 경쟁한다.



14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대회는 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오픈트레이드’ 내 전용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증권형과 후원형 두 개의 분야로 나뉜다(증권형 20개, 후원형 30개). 이 중 20개 기업(증권형 10개, 후원형 10개)이 온라인 모의 투자(펀딩)와 전문가 심사 결과 등을 거쳐 본선 대회에 진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대회에 모의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회 전용페이지(www.opentrade.co.kr/tourcrowdfunding)에 접속하거나, 한국관광공사와 포털 다음이 함께 진행하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 페이지(https://promotion.daum-kg.net/tourcrowdfunding)를 통해 방문하면 된다. 매력적인 관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게 사이버머니를 모의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10월 말 개최되는 오프라인(현장) 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20개 기업들의 관광 상품‧아이디어에 대한 발표를 듣고, 현장 모의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전문가, 벤처캐피탈(VC) 등 전문 기관 투자자들의 모의 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본선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우수기업에는 순위에 따라 시상금 및 문체부 장관상(증권형 1등), 한국관광공사 사장상(후원형 1등) 등이 수여된다.

참여 기업에는 △사업모델 분석과 투자 유치 전략 수립 등 맞춤형 기업 컨설팅 △투자 유치 역량 강화 전문 교육 초청 △크라우드펀딩 등록 발생 수수료 지원 △대국민 홍보 연계 행사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강석원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장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관광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들이 초기 사업자금 확보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여행상품에 대한 정보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관광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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