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증시가 다음실적 시즌까지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선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 드라이브가 지속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32포인트(0.2%) 오르며,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만2158.1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1포인트(0.1%)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최고치인 6460.19로 마감했다.
하지만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들도 여전하다. 케이티 스탁턴 BTIG러서치 최고기술분석전문가는 “미국 증시가 낙관적인 장단기 모멘텀을 보여주면서 S&P500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스탠더드파이낸셜 최고시장경제학자는 "이틀간의 상승은 놀랍지 않다"며 "이는 S&P500을 이정표인 2500 돌파를 시험하는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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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 드라이브도 시장엔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아직도 월가는 실제 결과물 도출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랜디 워렌 워렌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뭔가 좋은 것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동시에 워싱턴의 기능장애 때문에 시장에 형성된 큰 프리미엄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세제개혁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시장엔 엄청난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