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구조대가 12일(현지시간) 나폴리 인근 포추올리에 있는 솔파타라 화산의 분화구에서 일가족이 빠져서 숨진 곳으로 보이는 현장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포추올리=안사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11세 아들이 나폴리 인근 포추올리의 솔파타라 화산을 방문했다가 분화구에 빠져 숨졌다. 4명의 가족 중 안전방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7살 막내 아들만 살아 남았다.
이탈리아 경찰은 11세 아들이 분화구 주변에 설치한 안전 방책을 넘어가 분화구에 빠지자 부부가 아들을 구하려다 같이 빠져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 4000년 전 형성되고 1198년 마지막으로 분출한 솔파타라 화산은 휴화산이자 유명 수학여행지다. 하지만 여전히 아황산가스가 분출되고 있고 유사가 있어서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