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서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16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4000억원,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한해 국세가 지난해보다 18조4000억원, 7.9% 많은 251조1000억원 걷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예상액 가운데 7월까지 67.2%가 걷혔다. 이같은 진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7월 세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16조3000억원, 기금 수입은 2조8000억원 증가한 82조원으로 정부의 총수입은 267조2000억원에 달했다.
집행 실적을 보면 올해 주요 관리 대상 사업 집행 계획 281조7000억원 가운데 7월 말까지 182조9000억원이 집행됐다. 연간 계획 대비 64.9% 수준이다.
이 기간 총지출은 25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조1000억원, 4.1% 증가했다. 올해 지출하기로 한 410조1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진도율)은 61.2%다. 지출 진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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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6조1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24조4000억원 흑자)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원 적자다.
정부는 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한편 세입 확보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북핵 리스와 통상 현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해 경제에 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출에 대해 양적·질적 구조조정도 동시에 진행하고 경기 동향과 세입 여건에 대한 모니터링 등 안정적으로 세입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