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충남 아산…여중생 4명이 또래 감금·폭행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2017.09.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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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미성년자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에서도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들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아산경찰서는 지난 5월13일 오전 아산의 한 모텔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A양(14)을 불러 감금한 뒤 폭행한 B양(15)과 C양(14)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B양과 C양은 모텔에서 폭행을 당하던 A양이 탈출하자 다음날 A양 친구인 D양을 불러 “A의 탈출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다시 감금·폭행을 저질렀다. 폭행 과정에서 A양과 D양을 옷걸이로 때리기도 했으며 몸에 담뱃불을 지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D양에게 “돈을 가져오라”며 풀어줬지만, D양은 입원치료를 받은 뒤 정신적 충격으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양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해 현재 가해학생 4명 중 B양만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만 13세인 여중생 한 명은 소년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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