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앙군, 모헤닉 게라지스 수제자동차 생산 임박

머니투데이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17.08.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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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본격가동 연간 200대 …법적근거 완비, 수제차 생산에 탄력

전남 영암군의 민선 6기 후반기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중 하나인 수제자동차산업이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31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조선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산업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제자동차와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군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노력으로 유치한 모헤닉게라지스는 부분 튜닝이 아닌 차량의 완전해제 및 복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탑 수제차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모헤닉 드림팩토리(연면적 1만4190㎡)는 연간 200대 이상의 수제 자동차를 생산할 시설을 착공해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고, 오는 11월에는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올해 8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수제자동차 제조기업 같은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소량생산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기대하고 있다.



모헤닉게라지스가 금년 중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제자동차 독자모델 소량생산 자기인증을 받아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소량생산 자동차의 안전기준에 대한 자기인증의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수제차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관내 청년 1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2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기업이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동차튜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고용노동부 소관 국·도비)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수제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자동차튜닝산업은 2020년까지 4조3000억 원의 시장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수제자동차에 대한 잠재적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기업맞춤형 투자여건을 조성해 수제자동차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기반을 확보해 자동차튜닝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라며 "수제 자동차 생산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창출과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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