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에 투자하는 ESG ETF, 31일 국내 첫 상장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08.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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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 우수기업 ETF'를 오는 3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비재무적(ESG) 요소와 재무적(스마트베타) 요소를 접목시킨 국내 첫 'ESG ETF'(상장지수펀드)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의 한 종류다.

해당 ETF는 ESG평가 우수기업 가운데 상위등급 선정 후 기업가치와 수익률, 재무건전성, 저변동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종목으로 구성된다. 사회공헌 투자처 제공을 목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WISE ESG우수기업 지수이며, 태영건설, 삼성전자, 현대홈쇼핑 등 50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책임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가능성이 예상된다"며 "매일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체크단말기와 거래소,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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