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T 오염 노계 출하 확인…산란계 도축시 DDT 전수검사

뉴스1 제공 2017.08.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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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장 2곳 산란계에서 DDT 기준치 초과 검출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잔류 허용치를 넘어서는 DDT 성분이 검출된 닭들. © News1 이종현 기자잔류 허용치를 넘어서는 DDT 성분이 검출된 닭들. © News1 이종현 기자


계란뿐 아니라 산란계에서도 살충제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경북지역 농장 2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부 노계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3일 두 농장의 닭에 대한 출하를 전면 중지시켰다. 또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되는 닭에 대해 도축장에서 DDT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영천 이모씨 농장은 지난해 5월 경남 도계장에서 882마리를 도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 박모씨 농장의 경우 2016년 이후 도계실적이 없으나 이전에는 도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농장의 닭을 모두 폐기했다. 또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DDT 등 잔류물질 검사를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는 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육계, 오리, 메추리에 대해서도 도축장에서의 DDT 등 잔류물질 검사를 기존 540건에서 1000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최근 계란에서 DDT 성분이 나온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2마리를 조사한 결과 모든 닭에서 DDT 성분이 검출됐다. DDT 수치가 허용기준치(0.3㎎/㎏)를 초과한 것도 2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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