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STX조선해양 특별근로감독…현장감식도 진행

뉴스1 제공 2017.08.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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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술요원 등 29명 투입해 2주간 진행 예정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선박 폭발 사고현장을 찾은 유가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경찰, 고용노동부 등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7.8.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선박 폭발 사고현장을 찾은 유가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경찰, 고용노동부 등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7.8.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20일 발생한 경남 창원의 STX조선해양 폭발사고와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근로감독은 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기술요원 등 총 19명이 참여해 2주간 진행된다. 진행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이 가능하다.



감독반은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조선업종에서 발생한 사고요인 등을 감안해 화재·폭발 위험장소와 크레인 충돌 위험장소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노동부 관계자는 "특별근로감독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도 진행하며, 감독 실시 후 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 오전 11시37분쯤 경남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석유화학제품선박 내 잔유보관탱크가 폭발해 임모씨(53) 등 작업 중인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폭발사고가 난 선박은 7만4000톤급으로 올해 10월 발주사인 그리스 선박회사에 인도를 앞두고 있었다. 작업 공정률은 90%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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