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필드는 서울대학교 안용준 교수팀과 함께 천연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집먼지 진드기 중화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4분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드기 살충과 관련 2003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안용준 교수는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을 참고해 식물체 성분을 분석한 뒤 진드기 살충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을 찾아냈다.
그동안 합성 농약에 대한 유해성이 지적됐지만 천연물질 살충제에 대한 필요성이 낮은 게 현실이었다. 특히 기존제품은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해 진드기의 유해물질을 해결하지 못했지만, 천연물질을 이용하면 살충과 단백질 분해 효과까지 가능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천연물질은 화학물질 살충제에 대한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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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필드와 서울대 안용준교수팀은 닭진드기 살충방식과 관련 공중에 뿌리는 분무형과 공기 중으로 확산되는 방향제 형태로 시제품 개발절차에 착수했다. 발빠른 상품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독일 젤리타(GELITA AG) 그룹의 의료용 체내 흡수성 지혈제의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1년여간 공들인 바이오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천연물질을 활용한 모기 기피제 등 다양한 제품 상용화를 준비해 천연물 살충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