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심사 통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7.08.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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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도시철도·개통도시재생활성화 등과 연계 '쾌적한 환경'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강북구청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강북구청


서울시 강북구청이 추진하는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협소한 해당 도로가 확장되면 북한산 국립공원 및 둘레길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구는 지난 6월 제 3차 서울시 투자심사에 본 사업을 상정한 결과 사업비가 증액되거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구비로 추진한다는 조건부로 안건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강북구의 대표 휴식 공간인 우이동 먹거리마을은 진입도로 폭이 4.5m~6m 정도로 좁아 상습적으로 교통이 정체됐다. 이에 휴가철, 주말 등에 우이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거리마을 내 한일교부터 미림산장까지 1.06km 구간의 도로폭을 7m로 확장하는 해당 사업에 나섰다. 사업비는 50억여원이 책정됐다.



구는 오는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보상 등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도로확장 공사를 시행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 기반이 열악한 강북구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은 오는 9월 2일 개통하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과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가족캠핑장 사업 등 우이동 일대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업과 연계되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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