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클라우드 통합사업자' 출사표…아마존·MS 등과 협력

통합 관리 플랫폼에서 각 사 클라우드 통합 관리 제공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잡고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근다.

LG CNS는 18일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싶은 기업을 위해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사업자'(Cloud Integrator)로 나선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이들의 퍼블릭 클라우드의 강점과 LG CN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통합 사업자로서 기업들의 기존 시스템 구조를 진단하고 업무 특성에 맞는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체제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 클라우드향 아키텍처 재구축 등을 지원한다. 또 기업의 클라우드 이관 시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도록 연속성을 보장해주고, 운영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분석해 비용을 최적화 시켜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고객에게 다양하게 조합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제공해 LG CNS 클라우드뿐 아니라 AWS, MS 등의 클라우드 사용 현황과 비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대세 물결이 일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9년 전 세계 클라우드 통합 시장이 3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39%는 클라우드 전략이 부재한 상태이며, 클라우드 도입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도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LG CNS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이 활성화돼 있어 클라우드 통합사업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도 이러한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 CNS가 고객 클라우드의 성공적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