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 /사진제공=신세계
17일 신세계가 서울 서북부 지역에 첫선을 보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은 프리오픈일인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고객 발걸음에 크게 북적였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해 도보로 스타필드고양을 방문한 주부 강모씨(45)는 각종 스파 시설과 찜질방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 '아쿠아필드'를 방문했다. 강씨는 "이런 (쇼핑)몰이 인근에 들어서기를 5년은 더 기다린 것 같다"며 "오늘은 아이들과 찜질방을 이용하러 왔는데 매일 올 것 같아서 정기 회원권도 문의했다"고 말했다.
아쿠아필드가 자리한 4층에는 미용실, 네일숍, 스파, 플라워샵 등이 있는 여성공간 '뷰티빌리지'와 함께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데이골프'도 들어섰다.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돼 가족단위 '힐링족'을 공략했다. 4층 '스포츠몬스터'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64미터의 실내 짚코스터, 암벽등반, 8미터 높이 드롭슬라이더 등 다이내믹한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도입했다.
서커스장,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푸드코트 '잇토피아'는 "어딜가도 30분 기다려야한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 층별로 마련된 식음 공간은 각각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 연출과 공간 구성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경래 쉐프의 '루이',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 부터 멕시칸 '돈차를리', 돌판에 구워먹는 규카츠 '쿄토가츠규', 인도 음식 전문점 '에베레스트' 등 100여개 맛집이 준비됐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를 비롯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도 총집결했다.
스타필드 고양 외관 /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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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스타필드 하남 오픈준비를 할때만 해도 야구장, 에버랜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리조트공간이 경쟁자라고 말 했었는데 최근 가장 큰 경쟁자는 '온라인'인 것 같다"며 "일단 고객이 나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 이상의 키즈 테마파크를 야심차게 준비했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신세계 신성장동력으로…"2018년 매출 1조8000억원"=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핵심상권인 3km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형 상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쇼핑몰 운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 매출 6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호점인 '스타필드 하남'도 매출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다. 임 대표는 "1달 후면 1주년을 맞는 스타필드 하남의 초기 매출목표는 8200억원이었는데 8500억원으로 초과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여름철 몰링을 즐기는 고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 연매출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프리오픈 현장을 둘러보며 "만족스럽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스타필드 고양 '잇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