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을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끈 오세근.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은 17일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통해 118-86, 32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필리핀을 만났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특히 앞선의 힘이 돋보이는 팀이 필리핀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의 대승이었다. 공수에서 필리핀을 압도했다.
김종규(26, 206cm)와 함께 오세근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한국도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외곽까지 유감없이 터졌다. 21개를 던져 16개를 꽂아 성공률 76.2%를 기록했다. 3점슛에서 강세를 보인 필리핀을 압도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MVP다. 리그 최고의 빅맨이다. 국가대표도 터줏대감이다. 이날 오세근의 위력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오세근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한국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