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광복은 항일의병에서 광복군까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다"며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의사 이태준 선생과 기자 장덕준 선생, '독립운동가의 어머니'로 불렸던 남자현 여사, 과학자 김용관 선생,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태준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이태준 선생은 1914년엔 몽골로 건너가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세우고 현지에서 전염병 퇴치에 전념해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태준 선생은 현지에서 '붓다'라는 별명을 얻고 몽골 국왕의 주치의를 맡았다.
◇최초의 순직 기자, 장덕준 선생
장덕준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189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장덕준 선생은 일제강점기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했다. 동아일보 창립자 중 한 명으로 1919년 동아일보 창간에 앞장섰다. 1920년 11월 중국 만주 간도 지역에 취재차 방문했으나 실종됐다. 이후 사망 처리돼 한국 언론 사상 첫 순직 기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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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남자현 여사 /사진=국가보훈처
◇발명과학 대중화에 앞장선 김용관 선생
김용관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김용관 선생은 발명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로 꼽힌다. 1897년 서울서 태어난 김용관 선생은 조선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뒤 일본 유학을 마친 뒤 1919년 귀국했다.
1933년 6월 최초의 발명과학잡지인 과학조선을 창간해 발명과학의 대중화에 매진했다. 하지만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김용관 선생은 1964년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아리랑' 나운규 선생
나운규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출소 후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직접 연극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리랑' 이외에도 '벙어리 삼룡', '잘있거라', '사랑을 찾아서' 등의 작품을 남겨 조선 영화계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