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은 세계 위안부의 날…곳곳서 기념행사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8.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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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 위안부 피해사실 처음 증언한 날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박옥선 할머니가 세상을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흉상을 어루만지고 있다./사진=뉴스1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박옥선 할머니가 세상을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흉상을 어루만지고 있다./사진=뉴스1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퍼포먼스와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역에서는 서울 고척중학교 학생 등 청소년 300여명이 관현악과 합창, 무용 등으로 꾸며진 플래시몹(flash mob)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정대협 주최로 과거 일본군을 규탄하는 행사가 열린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노래 공연 등도 진행된다.



한편 세계 위안부의 날은 1991년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위안부 피해사실을 대중 앞에 증언한 날이다. 이때 증언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된 계기가 됐다.

이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2012년 12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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