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보지?]'택시운전사' 독주…청년경찰·애나벨 뒤이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08.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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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예매율 41.7% 독주… 2위 '청년경찰'·3위 '애나벨: 인형의 주인' 선전

[오늘뭐보지?]'택시운전사' 독주…청년경찰·애나벨 뒤이어


[오늘뭐보지?]'택시운전사' 독주…청년경찰·애나벨 뒤이어
개봉 11일 차를 맞은 '택시운전사'의 기세가 여전하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가 주말 극장가 독주체제를 이어가며 예매율 1위를 지켰다.

이어 '청년경찰'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개봉 전임에도 화제몰이에 성공해 예매율 4위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덩케르크'는 끝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예매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하 12일 오후 2시 기준
◇택시운전사, 누적관객수 655만357명, 예매율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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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아무것도 모른 채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다. 영화 '의형제'와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이자 송강호와는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뜨거웠던 1980년 광주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여전히 4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단 3일만에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해 '명량'의 기록을 깬 '택시운전사'는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청년경찰, 누적관객수 92만6492명, 예매율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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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강하늘, 박하선 등 청춘스타가 총출동한 '청년경찰'은 믿을 건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택시운전사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23%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부족한 증거 때문에 수사가 진척되지 않자 두 열정 넘치는 경찰대생이 직접 수사에 나선다. 박서준이 의욕충만한 경찰대생 '기준'역을, 강하늘이 이론에 특히 강한 경찰대생 '희열'역을 각각 맡았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 누적관객수 38만1555명, 예매율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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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유일한 공포 영화로 틈새 흥행 특수를 누리며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예매율 3위에 올랐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앞서 큰 인기를 끈 공포영화 '컨저링'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령 인형 애나벨의 기원을 다룬다. 이를 통해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세계관을 연결하는 한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진 프리퀄로 기능한다.


전편보다 한층 완성도는 높아지고 공포도 보다 강해졌다. 특히 후반 30분간 몰아치는 공포가 화제되며 '애나벨을 관람하다가 죽은 사람까지 있다'는 가짜뉴스까지 돌았다. 빛과 소리, 관객들의 심리를 옥죄는 연출 기법 등이 탁월하게 사용됐다는 평을 받는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누적관객수 5917명, 예매율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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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한국에서 개봉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은 유인원 리더 시저가 인간과 공존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종의 생존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먼저 개봉한 해외에서 호평이 쏟아지며 개봉 전임에도 한국에서도 예매율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혹성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아바타’ ‘반지의 제왕’ ‘정글북’ 등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비주얼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참여해 CG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덩케르크, 누적관객수 268만3076명, 예매율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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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개봉한 덩케르크는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덩케르크는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메멘토' 등을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렸다.

톰 하디가 주연 파리어 역으로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놀란은 실제 사건을 다룬 만큼 영상을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전함과 전투기를 직접 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를 극도로 줄인 파격적 실험으로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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