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엔 전국 곳곳에 약한 비가 내렸지만 오후엔 30℃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늦은 시간 열대야가 예상된다.
삼복은 하지(낮이 가장 긴 날)를 기준으로 세 번째 경일(庚日)이 초복(7월 12일), 네 번째 경일이 중복(7월 22일)이다. '경일'은 음력간지를 말하는데 10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순이다.
복날이면 삼계탕 등 보양식을 판매하는 식당에 긴 줄이 늘어설 만큼 보양식의 인기가 높아진다. 한의학계에 따르면 따뜻한 성질의 인삼과 닭을 함께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영양을 보충해줘 지친 몸에 활기를 더해준다.
체질상 열이 많은 경우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삼계탕 등에 인삼 대신 황기나 녹두 등 차거운 성질의 식재료를 넣는 것이 좋다.
한편 삼계탕의 칼로리는 어린 닭 한마리와 닭죽까지 모두 섭취했을 경우 적게는 300kcal에서 많게는 1500kcal가 넘는다. 닭고기 위주가 되는 기본 삼계탕이 700~800kcal다. 전복 삼계탕이 312kcal로 가장 칼로리가 낮으며, 황기 삼계탕이 1520kcal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