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문재인의 시간이 흐른다…靑 벽시계 교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7.07.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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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근혜' 이름 스티커로 가린 채 사용하다 취임 80일째 교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시계를 걸고 있다. 2017.07.27.   amin2@newsis.com【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시계를 걸고 있다. 2017.07.27. [email protected]


'대통령 문재인' 이란 문 대통령 사인이 들어간 벽시계가 제작됐다.

청와대 프레스센터 격인 춘추관에 걸렸던 벽시계가 지난 27일 새 '문재인 시계'로 교체됐다. 청와대는 이 시계를 판매용 없이 500개 제작, 경내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교체작업을 벌였다. 각 실에 시계를 나눠주고, 해당 실 직원들이 벽에 걸린 기존 시계를 떼어내고 새 시계를 걸었다. 기존 시계의 테두리가 짙은 갈색이었다면 새 시계는 보다 밝은 색을 썼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만든 시계를 사용해 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임시조치라고는 박 전 대통령 서명 위에 '이 물품은 국가자산입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 사인을 가리는 정도였다.



이와 함께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국정 지표가 적힌 액자도 청와대 각 실에 하나씩 걸렸다. 국정지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이다.

한편 청와대는 방문객 기념품 등으로 쓰기 위해 문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손목시계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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