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Q 순이익 전년비 2배↑…'데이터센터' 독점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2017.07.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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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27일(현지시간) 2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오르고 매출도 증가하는 등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그간 인텔이 주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그룹과 개인 PC 산업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인텔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2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3억3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지난해 27센트의 두 배 가까운 58센트를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은 14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9% 올랐다. 시장은 오는 3분기 매출이 157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그룹의 2분기 매출은 44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9% 올랐다. 개인 PC 산업 분야의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12%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인텔의 데이터센터는 비즈니스 고객들에 서버 칩을 판매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인텔은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인텔의 주가는 깜짝 실절 발표로 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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