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고령자 대상 '바른먹거리 캠페인' 실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7.07.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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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바른먹거리 교육 대상 고령층으로 확대..충북 음성군서 시범사업

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 고령자분들이 기초건강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 고령자분들이 기초건강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 (12,250원 ▼90 -0.73%)이 26일 사회공헌활동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고령층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농촌지역 고령자에게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을 돕도로 '시니어 식생활개선 사업'을 무료 실시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그동안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운영해왔다.



풀무원은 연말까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4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 마을은 풀무원 음성생면공장에서 1.5㎞가량 떨어진 곳으로, 풀무원과 1사1촌을 맺고 있는 마을이다.

풀무원은 최근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들의 잘못된 식습관·식생활에 따른 영양섭취 부족과 불균형, 노인비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농촌 고령자들은 도시 지역의 경우보다 식생활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영양섭취와 불균형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사업은 △공동급식 '마을밥상' 운영 △영양상담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마을밥상의 경우는 풀무원 자회사 이씨엠디가 고령자의 영양균형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건강식단'을 제공하는 공동급식 프로그램이다. 바쁜 농사일로 끼니를 제때 챙기지 않는 고령자들을 위해 주 2회, 총 40회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점심 식사를 무상 제공한다.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푸드머스는 마을밥상의 식자재를 담당했다. 푸드머스는 2015년 국내 최초로 론칭한 시니어 전문 브랜드 '소프트메이드' 제품을 활용했다.

이밖에 풀무원기술원 식생활연구소 소속 영양학박사의 영양상담도 이뤄진다. 체지방과 혈압, 체중, 허리둘레 등 기초건강검사를 하고 개인별 식생활 문제를 진단한 후 영양학박사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식생활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풀무원 식생활전문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장수생활을 위한 여러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영 풀무원재단 CSR 담당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 지역의 고령자를 위한 식단개발, 식자재 제공, 영양상담, 식생활교육 등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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